【 앵커멘트 】
또, 묻지마 기사 폭행 사건입니다.
광주에서 달리던 택시 안에서 손님이 특별한 이유 없이 기사를 폭행했습니다.
가림막이 설치돼 있었지만, 무차별적인 폭행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.
정치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
【 기자 】
뒷좌석에 탄 손님이 운행 중인 70대 택시기사의 팔을 잡아당깁니다.
"이거 놓으세요. 이거 다 녹화되고 녹음돼. 왜 그러세요?"
"이걸(가림막) 왜 가리냐고?
마스크도 쓰지 않은 손님은 욕설과 함께 계속 시비를 겁니다.
급기야 가림막을 뜯어 기사한테 던지더니, 주먹질이 시작됩니다.
자동차전용도로 위라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.
계속 운행을 이어가지만, 폭행이 멈추질 않습니다.
신고를 하려 하자 팔을 붙잡고 휴대전화를 빼앗으려 합니다.
"휴대전화 이리 줘. 안 그러면 (팔) 부러뜨린다."
안간힘을 쓰며 저항하다 전용도로를 벗어나 1...